유네스코의 이념을 전파하고 건강한 대학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1974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창립배경

유네스코학생회(KUSA : Korean Unesco Student Association)는 지성의 요람인 대학에서 유네스코의 이념을 전파하고 건강한 대학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유네스코 학생동아리이다.

4·19혁명, 5·16군사쿠데타, 한,일 국교정상화 반대시위의 혼란속에서 학생운동과 그에 대한 탄압으로 인해 대학 캠퍼스가 황폐화되고 학업에 정진할 수 없었던 1960년대의 참담한 현실 속에서 학원의 풍토를 반성하고 대학에 새로운 기풍을 일으키고자 했던 학생지도자들에 의해 1965년에 처음 설립되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1965년 6월에 개최한 "학생활동 지도교수협의회"에서 지도교수들은 학군학생운동의 성격을 규명하면서 한국 학생
운동의 반성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① 한국학생운동은 너무나 형식에 치우쳤거나 획일적이며
② 정치적 성격이 너무 강하다.
③ 국제적 성격이 희박하고 로칼리즘에 치우쳤으며
④ 생산적인 요소가 적다.
⑤ 자신과 기백이 부족하며 사회풍조의 모방이 너무 많았고
⑥ 취미생활이 빈약하며
⑦ 종교적인 기반이 없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학생활동은 좀 더 독창적이며 한국의 실정에 맞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대를 갖는 생산적인 활동과 더욱더 국제적인 성격을 갖는
활동을 모색해보자는 것이 이 협의회의 제안이었으며, 당면한 한국 학생 운동의 과제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협의회의 건의에 따라 당시 청소년·학생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1965년 7월 수원의
서울대 농대캠퍼스에서
유네스코 학생 썸머스쿨을 개최하게 되었고 이것이 KUSA 설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이다.


이 썸머스쿨은 집단활동을 통한 사회성 훈련 및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도모하는 실험학교로서 중요한 의의가 있었으며, 교외교육으로서 학생들 스스로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탐구·실천하는 시범적 활동이었다.

참가자들은 당시의 학원풍토를 반성하고 새로운 물결이 계속적으로 각 대학교캠퍼스에서 일어나야 될 필요성을 느꼈으며 이에 따라 썸머
스쿨에 참가하여 유네스코 이념에 공감했던 참가자들이 각 대학에 돌아가 서강대학교를 필두로 13개 대학교에서 자발적으로 KUSA를 결성
하기 시작하였고 '자각적 탐구와 실천적 참여'를 내세운 KUSA운동은 짧은 기간 내에 요원의 불길처럼 전국으로 번져나가게 되었다.

그 후 '새물결운동'으로 KUSA의 이념에 정립되고 1967년 11월 3-4일에 열린 제1차 새물결운동 전국대회에서 유네스코 학생활동을 집약된 힘으로 공동 추진하고자
'한국유네스코학생협회'를 결성하면서 유네스코 학생회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1995년 말 현재 전국대학교에 70여개 지회를 둔 학생 단체로 성장하였다.

오늘날 유네스코 학생회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지원과 유네스코 학생활동 지도교수협의회의 지도를 받으며 대부분의 학생활동 영역에서 진취적인 학생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네스코 학생회의 목적

유네스코 학생회는 교육, 과학, 문화의 발전을 통해 인류의 마음속에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영원한 세계평화와 인류복지를 이룩한다는 유네스코 이념과 1965년 이래 한국의 젊은 지성들의 새물결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눈으로는 세계를 바라보고 가슴에는 조국을 품으며 날마다 자신을 새롭게 하고 자각적 탐구와 실천적 참여를 통하여 대학인 본래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며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대학풍토를 조성함은 물론 가정, 학교, 사회, 국가, 세계속에 이러 한 새물결운동 정신을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네스코 학생회의 목적은 유네스코의 숭고한 정신과 이념 이래 건전한 학생활동을 통해 새물결운동을 전개함으로써
 1) 회원 각자의 건전한 성장과 지도자적 인격의 함양을 기하고
 2)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개발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며
 3) 국제이해 및 국제유대를 강화하여 세계평화 달성에 이바지함에 있다.



조국순례대행진의 탄생

유네스코 학생회는 이와 같은 사회환경속에서 젊은이들의 열정을 대외적으로 표출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서 탄생한 것이 바로 조국순례대행진
이다.  조국순례대행진은 1974년 전국의 유네스코 학생회원들이 백마강에서 집결한 것을 1회로 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조국순례대행진 마크

1. 원은 우리의 조국땅을 의미하며 단결된 순례를 상징한다.
2. 4개의 부속선은 사방, 즉 새물결 가족이 살고 있는 전국을 의미한다.
3. 중앙선은 각 지역의 합류와 우리들의 영원한 전진을 상징한다.
4. 각 모서리가 비어 있음은 젊음의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한다.



조국순례대행진 취지문

대학은 최고의 지성을 대표하고 최치상의 지도원리를 창조하는 곳이며, 역사와 사회에 대하여 사명의식에 충실한 새로운 사명적 자아가 탄생하는 요람이요, 보금자리이다.

대학은 영원히 역사와 함께 있으며 그 사회와 함께 살고 있는 곳이어야 한다. 대학은 민족과 조국앞에 떳떳해야 하고, 어제와 오늘을 바탕으로 내일을 영위하고 이끌어가야 할 대학인의 명예로운 광장이어야 한다.

조국의 강토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져야 한다면 젊은은 어제와 내일을 이어놓을 무한한 가능성의 주체들이다.
이 은혜로운 조국의 강토를 보존하기 위하여 우리의 젊음들이 얼마나 고통스런 어제를 살아왔던가를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우리에게 철저한 자기 체험을 통하여 확고한 조국애의 내면화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으며, 내일의 지도자다운 명료한 사명의식의 확립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내일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젊은이가 민족과 조국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무지한 상태에 있을 때 역사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질 수는 없는 일이다.  불행히도 급변하는 현대사회는 반항과 불안과 소외와 좌절속에 방황하여 조국을 망각하는 수많은 젊은이가 이땅에 태어났으나
이땅을 위해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보다 더한 비극은 없다.

여기에 오늘을 사는 젊은이에게 건전하고 바람직한 활동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당위성이 요청되는 것이다.
1965년 이래 한국유네스코학생협회는 자각과 탐구와 대화와 협동과 실천을 앞세우고 새물결운동의 기치아래 한국의 젊은 대학인들에게
새로운 활동방향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청소년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갖고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조국순례대행진은 한국유네스코학생협회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방향제시를 위하여 고민하여 온 어제를
바탕으로 오늘에 실현된 내일을 위한 결단이다.

이 조국순례대행진은 새 대학운동으로서의 새물결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대학인들에게 체험적 조국애를 고취시킴으로써 대학인으로서의 역사적, 사회적 사명감을 체득하게 하고, 현지답사를 통하여 민족문화의 현장과 지역사회의 현실을 보다 넓고 깊이 포용하며, 여행을 통하여 인격과 교양의 폭을 넓히려는 과감하고 순수한 결단이며, 영원히 사랑해야할 이 조국의 땅을 발이 불어 터지도록,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
보려는 젊음의 장엄한 기도요, 의지다.

이것은 한국의 역사속에 기록될 최초요, 최대의 젊은이의 시도이다. 조국을 향한 불타는 정열을 갖고 순례자의 고통을 감수하는 젊은이의
진지한 모습은 마땅히 역사에 기록되 어야하기 때문이다.
대학과 국가속에서 역사와 사회속에서 뚜렷한 자기의 위치를 확보하려는 이 젊은 의지는 모든 한국인의 표상이어야 한다.

이 조국순례대행진은 희망찬 조국의 내일을 향하는 젊은 행진 일뿐만아니라 영원히 이어져야 할 겨레의 힘찬 행진이어야 함을 확신하며
이에 모든 대학인과 온 겨레의 기대와 협조를 부탁드리고, 전진의 깃발을 높이 올린다.


1974년  3월

한국유네스코학생협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