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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4 제주도 도보여행]9일차 이야기
첨부파일 : - 작성자 : 화랑단     작성일 : 2014-01-16     조회수 : 21820

[2014 제주올레길-제주해안로일주 제주도 도보여행]  9일차 (1월 12일) 여행 이야기

오늘의 도보여행코스 :
    해룡콘도형민박 출발 (차량이용) → 김녕해수욕장 도착/출발 → 김녕리 → 해안도로김녕항동북-김녕
     해안도로
동북리관광체험장 → 동북리 → 동북리 →  북촌리 → 해안산책로함덕해수욕장 도착/탐방
     김녕미로공원 / 미로찾기 게임놀이 즐기기
해녀박물관 탐방 성산일출볼 탐방 해룡콘도형 도착

벌써 제주도에서 도보여행을 하는 일정으로는 마지막 일정이 시작되는 하루다.  제주도 도보여행이 끝나는 내일은 박물관등 탐방 위주로 일정을 보내고 오후 3시경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오늘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펼쳐지는 창문을 열자... 바람이 약간 불지만 하늘은 맑은 편이다.  어제는 짙은 구름이 가득한 날씨와 다소 바람 부는 날씨로 인해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종달리해안도로의 아름다운 참모습을 만끽하지 못한 것 같아 다소 아쉬운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화창한 바다와 하늘색이 화창하고 맑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어제의 아쉬움을 다소

오늘도 아이들에게 준비를 잘 하도록 하고 8시에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출발하도록 하고 재촉하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아침식사를 하도록 하였다.
아침식사는 특별식인 전복죽.  내장까지 갈아서 만들어진 전복죽은 건강식으로는 최고다.  가격이 12,000원..  이곳 식당의 사장님이 특별히 제공해주는 특별메뉴로.. 이곳에서 먹는 전복죽의 맛은 다른 곳에서의 맛과는 다소 다르다.   예전에 죽전문점인 본죽이라는 가게에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 이곳에서의 맛과는 정말 차원이 달랐다.   아이들은 내장의 색이 섞여서 그런지 얼굴 표정은 약간 떨떠름하다...ㅎㅎㅎ

그래도, 아이들은 한그릇씩 비우고 출발준비..  오늘의 도보여행은 이곳 식당에서 전세버스를 이용해서 어제 도착지점인 김녕해수욕장까지 이동한다.  김녕해수욕장을 출발하여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함덕해수욕장까지 가는 일정으로 도보 거리는 약 11킬로 정도..

약 20여분을 달려서 오전 9시 20분경 도착...해수욕장의 날씨는 아침이라 그런지 다소 차가웠다.  바람도 조금은 불어서 그 차가운 온도가 더해졌다.   화랑단의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에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인증하여 사전에 계획된 내용데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지 심사원이 직접 현장에서 이행심사를 하는데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3일차 심사를 하기 위해 심사원도 도착해 있었다.
복장은 직접 걸으면서 평가를 하기 위해서인지 걷기 복장을 갖추고...

출발에 앞서서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김녕리 시내를 통과해서 9일차 도보여행을 시작... 바로 동북리 해안로가 이어진다.  김녕항이 바로 입구에 있는데  이곳에서는 요트를 타고 제주도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기도 하다.
이곳 해안로는 다른 해안로와 달리 갈매기들이 많이 날아들고 있어서 좀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갈매기들이 많은 이유는 양식장들이 많고 이곳에서 양식장에서 나오는 먹이들을 갈매기들이 먹기 위해서 쉼없이 날아들기 때문이다.

해안로 끝 지점에는 해녀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문을 닫은 상태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  쵸코파이와 막대사탕으로 피로를 달래고...   아이들은 맛있다며 초코파이 하나에 행복감에 젖어든다.   

심사원은 화랑단 지도자들에게도 아이들에도 여러 가지 내용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 인터뷰.
지도자들은 도보순례 참가경력이 있는지.. 안전교육을 받았는지등 여러가지를 확인하고..
아이들에게는 지도자들이 어떠냐.. 숙박장소가 어떠냐.. 식사가 어떠냐.. 프로그램이 어떠냐 등등
나는 아이들에게 그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질문을 할것이라는 이야기도.. 어차피 있는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하면 될것이고, 그 어떤 내용에 대해서도 자신있게 대할 수 있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   해안로 코스는 끝나고 큰도로의 인도를 따라서 이동..  그리고, 함덕 해수욕장에 도착하기전 북촌리 마을 입구에 있는 큰 정자 아래에서 마지막 짧은 휴식..
그때 누가 차에서 내려서 "샘" 하면서 부른다.  화랑단원 출신인 제자인 오승명.. 친구들과 제주 여행을 마치고 오늘 공항 가는길에 우리를 보고 반가워서 차를 멈추고 인사를 하러 온 것이다.   동생과 함께 중학생때 참가해서 지도선배로도 참여한 고참 화랑단원...ㅎㅎ

어떻게 이 제주도의 이곳 북촌리에 있는 마을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지.. 참 세상은 좁다는 것이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다.  그래서, 나쁜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만날 수 있으니...ㅎㅎㅎ
아이들은 누구냐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질문을 한다.  
서울에서 한번 보자구 하면서 헤어지고.. 우리는 다시 최종목적지인 함덕해수욕장을 향해서 전진..

출발한지 약 20여분만에 함덕해수욕장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대명리조트 등 숙소시설이 잘 되어있고 주변에 식당등 편의시설들이 많이 있어서 관광객들에게는 편안한 곳이다.
아이들은 함덕해수욕장의 바다풍경에 눈이 번쩍.. 멋있다면서 얼굴 표정이 환해진다.  기나긴 도보여정이 드디어 끝났다는 행복함과 만족감과 더불어서...
바다 색깔이 참으로 예쁜 곳이다.  지중해의 어느 바다 못지않게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해수욕장의 안쪽에 있는 바다가 바로 닿은 곳까지 가서 기념사진으로 완보 기념 및 이곳에서의 기념사진을 찍었다.  조별로 단체별로 그리고 개인별로 단독 기념사진도 찍고..

그렇게 도보여행의 여정을 마치고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 오늘의 메뉴는 불고기 정식..  매번 이용하는 식당으로 아이들에게 맛있게 제공하는 곳이다.  고기도 조금더 주고..  일부 아이들은 불고기의 국물에 밥까지 넣어서 볶어 먹는다...ㅎㅎㅎㅎ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후에는 유명관광지 탐방길에 나섰다.  첫번째는 만장굴 입구에 있는 김녕미로공원.. 이곳은 나이가 드신 미국분이 직접 설계해서 만들었는데 아기자기한 미로가 아이들 및 가족들에게도 재미있는 곳이다.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조별로 아이스크림을 상품으로 걸고 미로찾기 게임을 즐겼다.  어떤 조는 10여분만에 미로를 찾아서 골든벨을 울리고 성고을 알리는데 어떤 조는 20여분이 지나도록 함흥차사...ㅋㅋㅋ

잘못찾으면 30여분이 지나도 잘 못찾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 아이들은 3-3번씩 다시 시작해서 마냥 신나게 즐기고 있었다.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길도 알려주고..

두 번째는 제주도 해녀들의 역사 풍습 문화를 볼 수 있는 해녀박물관으로 가서 해녀에 대하여 조금은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관광객들도 단체 버스로 와서 많이 보인다.  이전에는 이곳은 거의 관광객들이 찾아 오지 않는 그런 곳이었는데.. 역시 중국관광객들이 큰 역할을 해준다.

마지막으로 숙소 앞에 있은 성산일출봉 탐방..  입구에 도착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바람도 거의 없고 날씨도 화창해서 탐방하는데 아주 좋은 날씨를 제공하고 있어서 바로 탐방길에 올랐다.  아침부터 함께한 심사원은 이곳은 다리도 아파도 못 올라가겠다며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헤어지겠다고 한다.  ㅎㅎ
본인은 다리가 많이 아프고 힘들다며  아이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인사를 전하면서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을 잘 가지고 건강하게 잘마치라는 덕담을 전하고 우리와 헤어졌다.

심사원은 현장에서 화랑단 제주도 도보여행 프로그램에 대해서 점검한 결과를 작성해서 서울에 있는 청소년활동진흥원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에 제출한다.  평가가 좋으면 1년간 현장 심사를 면제해준다.. ㅎ

아이들은 거침없이 일출봉 정상을 향해서 오른다.  이제 선수들이 다 되었고 한라산 탐방도 했으니까 이정 도는 가볍게 오른다.   약 25여분만에 아이들 모두 일출봉 정상에 도착..  정상에도 바람이 거의 없는 좋은 날씨라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이곳 안내를 해주는 문화해설사에게 설명을 부탁했더니 시간이 끝났다며 그냥 내려가 버린다.  이런..  아이들에게 조금 해주면 좋을텐데..좀 융통성있게.. 5분정도면 되는데...

대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일출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그렇게 추억을 남기고 하산...  저녁시간이 조금은 어정쩡해서 바로 식당으로 이동.. 조금은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하고... 저녁 메뉴는 제일 맛있는 고등어조림..  그런데, 이놈들이 고등어를 잔뜩 남긴다.  
아마 점심을 많이 먹고 나서 다소 이른 저녁을 먹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맛있는 고등어를 남기다니.. 지금껏 절대 있지 않았던 사건이 벌어지고 만것이다...ㅋㅋㅋ

그렇게 고등어를 아깝게 많이 남겨둔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가서 상쾌하게 샤워시간..   휴식을 취한후 일기쓰기가 이어지고..  민박 주인이 아이들에게 주라며 귤을 약 50킬정도의 엄청난 양을 박스에 담아서 주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귤을 실컷 먹으로라며 제공하고...
오늘 저녁에는 특별한 시간이 이어진다.  완보파티..ㅎㅎ  완보파티를 하기전에 마지막으로 제주도 도보여행에 참가한 소감을 조사하는 설문지를 작성하고...  
내용은 대부분 만족.. 숙소도 식사도 대부분 만족이라고 기재하였는데 전반적으로 아이들이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ㅎㅎㅎ

그리고, 10일간의 여정을 마치며 체험수기 작성하기.. 부모님에게 편지형식으로 작성하던지 체험 소감을 편지형식으로 써던지 자유롭게 쓰도록 했다.   늘 잘쓰는 아이들은 잘 쓰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글씨도 조금은 불편하고 내용도 만족스럽게 작성하지 않아서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직접 글을 써보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마지막 시간은.. 10일간의 완보를 축하하는 과자파티..   초코파이  음료수  사탕  과자  귤로 마련된 간식을 준비해서 아이들이 서로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간식 시간을 즐기도록 했다.   어제도 라면 파티와 과자 파티가 이어졌는데..  정말 잘도 먹고 ..이러다 모두 돼지들이 되겠다...ㅋㅋㅋ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이 아쉽게 흘러가고 있었다.  늘 제주도에서의 시간은 행복하다.  여유가 있어서 좋고 아름다움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또한 맑은 공기와 맛있는 음식  걷기에 행복한 길들이 있어서 또한 좋은 것 같다.

이 제주도 도보여행을 통해서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조금은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이 아이들은 이제 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면 학원공부에 학교 성적에 부모님 잔소리의 압박감 속에서 다시 전쟁같은 시간들을 보낼 것이다.  

그러나, 이 여정을 통해서 그런것들을 모두 이겨낼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며..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쉽게 보낸다 봉


☞ 사진보기 : http://www.ihwarang.or.kr/photo/photo_08_list.php?sub_menu=menu_08

2014년 1월 13일 밤 11시 30분
글 : 유 제 천 총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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