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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4 제주도 도보여행]5일차 이야기
첨부파일 : - 작성자 : 화랑단     작성일 : 2014-01-10     조회수 : 2878

[2014 제주올레길-제주해안로일주 제주도 도보여행]  5일차 (1월 9일) 여행 이야기

오늘의 순례코스 : 남원큰엉-성읍민속마을-표선리

어제 비가 오고나서 기상청 예보 안내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바람도 많이 분다는 예보가 있어서 내심 걱정을 하면서 하루를 제주도 도보여행의 5일차 일정을 시작했다.
그런데, 기온은 떨어져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낮은 편이었다.  스마트폰에 나타는 기온은 아침이 3도..  바람의 세기는 걱정한 만큼은 아닌 것 같아서 조금은 안도가 되었다.

오늘의 도보 일정은 어제 도착한 남원읍의 남원큰엉 (금호리조트)을 시작해서 표선리까지 가는 일정이다.  그래서, 임대한 전세버스에 타고 남원큰엉까지 이동했다.  아이들은 아직은 모두 건강하고 어제 몸이 안좋아서 함께하지 못한 민철이도 언제 그랬냐며 밝은 모습으로 함께 합류했다.

약 30여분을 달려서 출발지점인 남원큰엉에 도착...벌써 이 코스를 걷는 올레꾼들이 많이 보인다.  이 코스가 바로 올길 코스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도착해서 바로 큰엉이라고 씌여진 바위에 조별로 포즈를 취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출발에 앞서 간단하게 몸풀기로 시작을 알리고.
오늘 날씨는 구름 가득으로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눈바람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했다.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눈이 조금씩 날리는 형태라 걱정이 되지 않아고 거센 바닷바람의 영향이 없어서 걷기에는 별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이들에게는 춥지 않게 털모자 장갑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게 하고  옷도 쟈크를 채워서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챙기고 출발..

오늘 구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해안로를 따라 걷는 코스라 걷기에는 아주 편안한 코스.. 거리는 약 19킬로 정도다.  다른 날보다는 조금 일찍 도착할 것 같다.
순례기를 앞세우고 오늘도 아이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배려하며 이동.  그러나, 차량이 다닐 경우에는 안전에 최대한 유의하도록 경종을 울리며 고고..

날씨는 변덕스런 변덕쟁이 처럼 참으로 수시로 날씨가 바뀐다.  눈바람이 날리다가 바람이 앞바람이 불다가 뒤바람이 불다가 햇볕이 들다가.. 참으로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기상청 예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나도 15년여 동안 제주도에서 행사를 진행하면서 처음으로 장갑도 끼워보고 마스크도 쓰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걷기를 하고 있다.

1분만 맨손으로 있다보면 손이 시려울 정도이니..  제주도 날씨중에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이 처음일 정도의 날씨라 당황스럽다.  오늘 서울은 영하 15도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니..  헐..
그래도 이곳은 영상이니 위로를 받는다.  ㅎㅎ

아이들은 그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늘 하던 것처럼 짝을 이루며 수다를 떨면서 잘 걷고 있다.  이제 걷기 전문가들이 다 된 것 같은 씩씩한 모습들이다.

그렇게 걷다보니 오전 12시가 다되어서 오전 도보여행의 목적지인 샤인빌리조트에 도착했다.  버스는 이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서 도착 후 바로 탑승을 하고 점심 식당이 있는 성읍민속마을로 향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흑돼지주물럭..  배불르게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고고.  작년까지 무한리필이 되는 식당에서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식당이라고 한다.  음식이 더 낫다고 추천해서 가는 식당이다.
20여분 달려서 도착..  이전 식당보다는 규모는 작은 편인데  식당안에는 중국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우리는 방에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다.

4인 테이블에는 일반 식당에서의 6-7인분 정도는 준비가 된 것 같다.  아이들은 먹으면서 밥도 더달라 고기도 더달라.. 요란하다.. ㅋㅋㅋ..  이곳이 어쩨 무한리필이 아닌가벼  하면서.
아이들이 고기판을 비워가자 주인분이 더 줄까?? 하면서 물어본다.  아이들의 대답은 바로 "예".. 거기다가 밥까지 볶아 먹고...   그러나 과하면 체한다고.. 어느정도 되었다 싶을 때 먹 먹지 않도록 중지를 시켰다.  그러지 않으면 고기와의 전쟁에서 끝장을 볼 기세..  그중에 음식을 좋아하는 민준이가 아침ㄴ식사를 과하게 먹다가 탈이 나고 만 것이다.  ㅎㅎㅎ   먹는 것을 좋아하는 민준이가 얼마나 슬퍼할까?? ㅎㅎ

매일 한명씩은 돌아가면서 아프다고 한다.  배가 아프다.  체했다.  설사가 난다 등등  .. 에궁 이놈들...
그렇게 배불리 먹고 성읍민속마을의 전경을 둘러보는 것으로 이곳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다시 버스를 타고 오후 순례를 위해서 출발.  오늘도 오후 순례는 반대로 하기로 진행.  표선 해비치리조트에서 출발해서 표선해안도로 입구까지 가는 코스로 진행..
여전히 날씨는 가느다란 눈바람이 날리다가 햇볕이 들다가..  수시로 날씨는 변호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후 순례는 7킬로 정도를 2시간여의 소요속에 마쳤다.  오후 3시50분 완료..

바로 스트레칭을 하고 호텔로 고고..  아이들의 모습은 행복한 모습이 든다.  바로 호텔로 가서 쉬니까..
역시 이어지는 샤워시간 세탁시간..  그리고, 제일 싫어하는 일기쓰기..  일기 검사후 잠깐의 텔레비젼 시청시간.  9시에 다시 모두 집합.  오늘의 마지막 숙제를 위해서..

아이들이 느끼는 중간 과정평가 설문지를 작성..  많은 아이들이 지금까지의 프로그램 참여에 만족을 느낀다고 기재해서 나름데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문제는 잠이 부족하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놈들... 저녁 10시에 자서 아침 7시에경 기상하는데 잠 시간이 부족하다니.. 내일부터는 늦게 재워야지..ㅋㅋㅋ

그리고, 휴대폰을 사용해달라고 하는 글이 제일 많다.  절대 안되는 요구사항..  나중에 정말 잘하고 사고없이 마치면 휴대폰 사용 시간을 조금은 줄수 있다고 가능성 없는 약속을 해주었다.  ㅋㅋㅋ
이놈들.. 인솔자 내맘인데...ㅎㅎㅎㅎ

그리고, 이어서 2014년 나만의 계획세우기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인들이 작성한 내용을 직접 사진을 찍어서 부모님들에게 휴대폰으로 보낼테니 정성껏 쓰라고 엄포를 날리고...
1시간을 주었는데 반이상은 내내 수다를 떠들고 있다.  이놈들 이 내용을 진짜 부모님 휴대폰으로 바로 보내야지..  ㅎㅎㅎ

그렇게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하루의 일정을 마쳐본다.  내일을 위해서 취침하도록 하고.  나도 순례이야기를 작성하기 위해서 내방으로 돌아오고..  그리고, 11시가 넘어서 아이들이 잘 자고 있는지 다시한번 점검하고 지도자 미팅을 ..
미팅의 주요 내용은 늘 안전에 신경쓰고 아픈 아이들이 있는지 항상 점검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

지도자들은 어ㅕ서부터 국토순례에 참여한 화랑단원 출신들인데.. 벌써 커서 지도자로 큰 역할 해주고 있는 모습이 고맙고 대견스럽다.
지금의 아이들중에서도 과연 있을까 하는 기대를 나름데로 해보면서...


2014년 1월9일 밤 12시 30분에..